
유책배우자도 이혼을 청구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유책배우자의 이혼 청구는 원칙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지만, 예외가 인정되는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혼 상담에서 가장 조심스럽게 꺼내시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제가 먼저 집을 나왔는데, 그래도 이혼을 청구할 수 있나요.’
상담을 하다 보면, 스스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아예 이혼을 포기하려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유책배우자의 이혼 청구가 무조건 막히는 것은 아닙니다.
원칙과 예외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준비의 출발점입니다.
1. 유책배우자란 무엇을 말하나
유책배우자란 혼인관계가 깨진 데에 주된 책임이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부정행위, 폭언·폭력, 정당한 이유 없는 가출 등이 대표적입니다.
우리 법원은 오래도록 ‘혼인 파탄에 주된 책임이 있는 사람은 그 파탄을 이유로 이혼을 구할 수 없다’는 태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른바 유책주의라 부르는 원칙입니다.
그래서 원칙만 보면, 책임이 있는 쪽의 이혼 청구는 받아들여지기 어렵습니다.
2. 그래도 예외가 인정되는 경우
다만 실무에서 보면, 이 원칙에는 중요한 예외가 있습니다.
상대 배우자도 이미 혼인을 유지할 뜻이 없는 경우, 오래 별거가 이어져 사실상 회복이 어려운 경우 등입니다.
또한 상대방이 이혼에 응하지 않는 것이 오기나 보복의 감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경우에도 예외가 논의됩니다.
▲ 예외 인정 여부를 판단할 때 함께 보는 사정들
3. 준비의 초점은 어디에 두어야 하나
유책배우자 입장에서 이혼을 청구한다면, 준비의 초점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혼인관계가 이미 실질적으로 회복 불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상대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책임을 다하려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생활비를 계속 부담하고, 재산분할과 양육에 성실히 임하는 태도는 예외 인정의 중요한 사정이 됩니다. ‘책임을 회피하려는 이혼’이 아니라는 점을 자료로 보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4. 감정보다 사실로 접근합니다
이런 사건일수록 감정이 앞서기 쉽습니다.
상대를 비난하는 데 힘을 쏟기보다, 파탄의 경위와 그 이후의 노력을 사실로 정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상대방의 잘못을 부풀리거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근거로 주장하면 오히려 신뢰를 잃습니다. 별거의 시작 시점, 생활비 지급 내역처럼 다툼이 적은 사실부터 정리해 두세요.
5. 전주이혼변호사 상담이 필요한 이유
유책배우자의 이혼 청구는 원칙과 예외의 경계에 서 있는 문제입니다.
같은 사정이라도 어떻게 정리해 보여주느냐에 따라 결과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주이혼변호사와의 상담에서는 파탄의 경위, 별거의 경과, 부양과 정산의 노력을 함께 정리해 청구의 가능성과 준비 방향을 살펴봅니다.
지금의 상황이 예외에 해당할 수 있는지 막연히 고민하기보다, 가진 자료를 가지고 한 번 점검해 보시길 권합니다.
공식 자료와 근거
자주 묻는 질문
제가 먼저 집을 나왔는데도 이혼을 청구할 수 있나요?
원칙적으로 혼인 파탄에 주된 책임이 있는 배우자의 청구는 받아들여지기 어렵습니다. 다만 상대도 혼인을 유지할 뜻이 없거나 별거가 오래 이어져 회복이 어려운 경우 등 예외가 인정될 수 있으므로, 구체적 사정에 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예외로 인정받으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혼인관계가 실질적으로 회복 불가능하다는 점과, 상대 배우자·자녀에 대한 책임을 다하려는 태도를 함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별거 시점, 생활비 지급 내역, 재산 정산 노력 등을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전주 외 지역 사건도 상담할 수 있나요?
법무법인 태앤규는 전주를 중심으로 완주·군산·익산 등 전북 지역 이혼·가사 사건을 상담합니다. 진행 가능 여부는 사건의 관할과 일정을 확인해 안내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법률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개별 사건에 대한 구체적 법률 자문이나 결과 보장이 아닙니다. 실제 대응은 사실관계와 증거, 법령·실무의 변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변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